Wednesday, March 9, 2011

제 7회 루미포럼 특강

제 7회 루미포럼 특강

 주제 : 60년이 지났지만 앞으로의 600년을 위해 해야 하는 일
       (나는 왜, 사진을 찍는가?)
한국전쟁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
한국전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
참전용사 사진을 찍으며 느낀 것들
트라우마(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)를 치유하는 해결사로서의 사진가의 작업)

일시 : 2011년 2월 24일 (목) 19:00
장소 : 문화원 지하1층 교육실
강사 : 이병용 사진작가

강사약력 :
고등학교 졸업 후 8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.
8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은 것이 사진, 사진학과를 지원했지만 낙방을 했다.
결정도 빠르지만 포기도 빠른 나,
외국으로 가서 새 출발을 하기로 했다.
일본? 미국?. 일본으로 결정, 장학금 받으며 열심히 공부했다(1988 3- 19914).
19915월 귀국 후 사진관련 서적 번역, 흑백사진연구소를 운영하며 주로 서울의 재개발 지역 및 춘천 등 옛 모습을 잃고 사라져 가는 풍경을 흑백으로 작업했다.
20년간 사진을 하며 돈 안 되는 사진만 골라 찍는다는 말을 들었다.
수직풍경이라는 타이틀로 두 번의 개인전,
4년간 청계천 복개사업을 찍은 후 2004년 경기도 고양시로 이사를 했는데 2주 후 지하 작업실이 장마에 침수되었다.
이 사건을 계기로 사진과 함께 한 20년 세월을 돌아보았다.
2년간의 지루한 재판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2006년부터 한국전쟁 사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.
2006 1년간의 준비를 거쳐 2007년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2008년 터키작업을 끝내고 국내외에서의 전시(2008년 서울 인사동 원비르의 훈장, 에티오피아, 경기도 양평, 갤러리 와, 한국에서 온 편지, 터키 등) 2010년 졸업20년 만에 입학하면서 꿈꾸었던 모교에서 원비르의 훈장, 에티오피아 전시를 했다.
올해는 5월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서의 전시 그리고 6월의 터키 앙카라를 비롯한 이스탄불, 이즈미르 등에서의 전시에 이어 8~9월부터 미국, 캐나다를 비롯한 나머지 19개국의 사진 작업을 위해 5~7년의 예정으로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(전투병 파견 16개국: 미국, 영국, 그리스, 남아공, 네덜란드, 뉴질랜드, 룩셈부르크, 벨기에, 에티오피아, 캐나다, 콜롬비아, 태국, 터키, 프랑스, 필리핀, 호주, 의료지원:노르웨이, 덴마크, 스웨덴, 이탈리아, 인도), 


 
앞으로의 계획
가능하다면 북한, 중국 러시아 참전군인의 사진도 함께 찍고 싶다.
이 작업의 완성 시기는 1 2017, 1차 사진작업이 끝나면 약 3~5년 정도 예정으로 참전21개국과 한국, 중국, 북한 러시아 순회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. 유엔본부와 DMZ 두 곳에서 마무리 전시를 할 예정이다(이 사진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혹은 완성하는 날 통일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).
이 작업이 끝나면 그분들이 돌아가신 후에도 1년 열 두 달 항상 그분들의 희생정신과 고마움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사진들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. 참전국 후손들과의 교류는 물론 문화 교류, 더 나아가서 평화 메신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. 나의 오랜 친구 사진과 함께,,,


20년 이라는 긴 세월을 사진과 함께 보낸 이병용 작가님은 2006년부터  ‘한국전쟁 사진이라는 주제로 긴 여정의 프로젝트를 시작하셨습니다. 이번 특강에서는 이병용 작가님께서 “60년이 지났지만 앞으로의 600년을 위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주제로 긴 여정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면서 겪었던 경험담과 에피소드 등을 그리고 앞으로 5~7 여년 가량 계속 진행될 19개국에서의 사진작업을 앞두고 마음가짐과 계획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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